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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약을 중단하면?

by book5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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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계속 먹으라는데, 괜찮아진 것 같은데 꼭 계속 먹어야 할까요?"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수치도 안정되고 별다른 증상도 없으니, 슬슬 약을 끊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순간이 오죠.  하지만 고지혈증 약, 함부로 중단했다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약을 중단했을 때의 몸의 변화, 고지혈증 약 복용 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특히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상태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약 복용 없이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면?

 

고지혈증 약은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이제 수치도 정상인데 굳이 계속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약을 중단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급격한 재상승

고지혈증 약을 끊으면 불과 2~4주 안에 LDL 수치가 원래 수준 이상으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면, 이 약물은 복용 중일 때만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중단하는 즉시 억제 작용이 사라지게 됩니다.

즉, 지금 당장은 수치가 정상이라 해도, 약을 끊고 몇 주만 지나면 콜레스테롤이 다시 혈관 벽에 쌓이기 시작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2️⃣ 혈관 내 염증 및 손상 재활성화

고지혈증 치료제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뿐 아니라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플라크(지방 침착물)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이 작용 덕분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 급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약을 중단하면 이런 염증 억제 작용도 사라져, 혈관 벽이 다시 불안정해지고,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혈관 손상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3️⃣ 심혈관 질환 재발 및 합병증 위험 상승

이미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의 병력이 있는 환자라면 고지혈증 약 중단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지혈증 약을 중단한 환자는 심혈관 사고(예: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장년층(40대 이상) 또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혈관 건강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에게는 약의 지속 복용이 생명을 지키는 예방 전략이 됩니다.

 

 

 

 

 

 

고지혈증 약을 중단 후 다시 복용해도 될까?

 

고지혈증 약,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복용 초기에는 간혹 근육통, 소화불량, 간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중단한 후 다시 복용할 때는, 몸이 약 성분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을 재개할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재검사를 받은 후,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기능 상태를 확인하세요.

✅ 의사가 권장하는 저용량부터 천천히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용 후 몸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이전에 복용했던 약이 맞지 않았던 경우, 다른 계열의 고지혈증 약으로 변경하여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중단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응급실을 찾거나, 갑작스러운 심혈관계 질환을 겪는 사례도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병이 아닌 만큼, 약 복용 중단과 재복용은 ‘자기 판단’이 아닌 ‘전문가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약 복용 중 주의할 점

 

1. 약 중단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도 혈관 손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치가 좋아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중단은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야 합니다.

 

 

2. 부작용이 있어도 중단보다는 변경

스타틴 계열 약물은 간 기능 이상이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복용 중단보다는 용량 조절이나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 식이·운동만으로는 한계

건강한 식단과 운동은 중요하지만, 약물 치료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약물 병행이 기본입니다.

 

 

 

 

마무리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계속 쌓이게 됩니다.  증상이 없다고 중단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꾸준한 고지혈증 약 복용과 정기 검진으로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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